2018년 6월 5일 화요일

호주 로드트립 5부... Nullarbo 국립공원을 지나 케이프 레 그랑 Cape Le Grand 까지...

Koroit Caravan Park를 출발하여 애들레이드 Adelaide까지 약 550Km 이동.. 중간에 찾아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회색의시님이 찾아내시신 동굴.. 제주도의 만장굴 같이 용암이 땅속으로 흐르면서 생성된 동굴이더군요... 덤으로 바닥에 노랭이가 천만마리 살고 있는게, 딱 제주도랑 비슷한 환경이었습니다. 심지어 고사리 나는것 까지 비슷했어요..


요런 동굴이 여러개 생성되 있고, 야생 염소가 주변에 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요렇게 저렇게 생겼다고 안내판이 있ㄴ느데.. 당췌 뭔소린지....


그렇게 달리고 달려 와논에 있는  Wannon Falls 입니다.. 우기엔 엄청나게 멋진 폭포를 볼수 있다는데, 우린 여름의 끝자락에 여행을 해서 폭포를 볼순 없었네요..

다른각도에서 본 폭포..

폭포 주변에 앵무새가 아주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무료 캠핑도 가능한곳 이었는데, 와남불에서 200킬로 미터도 이동하지 않아서 다시 오늘의 목적지로 출발... 또 여행을 한다면 꼭 이곳에서 캠핑을 하고 싶네요.

오늘의 캠핑장인 Shiloh Hills Park앞에서 본 알파카.....

애들레이드 근교여서 그런지 이곳은 도미토리도 운영하고 있고, 캠핑장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부억도 좋고, 스텝들이 아침에 핫케익과 과일 커피를 만들어 주는 곳이네요..
스텝언니가 아주 예뻣습니다.... 

매일먹는 고기에 채소를 넣은 음식.......세상에서 카레가 가장 쉽죠..

동행이 우릴 힘들게 해서.. 회색의시 님과 텐트로 들어와서 둘만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후후

이곳 캠핑장엔 코알라가 자주 출몰 한다고 해서, 아침일찍 일어나 산책을 했는데, 코알라는 못 보고, 대신 유칼리튭스 꽃만 실컷 봤네요.. 산책 마치고 또다시 출발..


한국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애들레이드 한인마트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매일 고기를 먹으니, 쌈장과 고추장 말고는 사고싶은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에 준비된 술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해외 여행을 할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쌀국수를 많이 먹습니다, 장사를 하고 있기에 하나의 음식이 각 나라의 사람들에 맞춰 어떻게 변화되고 판매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외여행을 할 기회가 적으니, 한가지만 파보자 라는 마음에, 쌀국수를 선택했네요,

Port Germein 이라는 동네에 있는 Port Germein Jetty 입니다.. 이동네도 서해안처럼 조수간만의 차가 있고, 물이 앝아서, 이런 구조물들을 만들고 위에 철로를 놓아서 배에서 짐을 하역 했다고 하네요...
이동네에서 잡히는 물고기들로 구조물을 만들어 놨습니다...
그리고 달려서 울룰루에서 멜버른에 가기 위해 들렀던 포트오거스타를 지나, 내륙이 아닌 해안선을 타고 서쪽으로 달렸습니다, 포인트 롤리 Point Lowly 라는 곳의 풍광이 멋지다 하여, 그곳에서 캠핑을 하려고 했으나, 거긴 바닥이 모두 돌들로 이루어져 텐트는 불가능하고 캠퍼밴이나, 카라반을 이용하면 좋겠더군요, 무료캠핑이 가능하고, 물과 화장실도 있는 훌륭한 곳 이었지만, 우리는 다시 달려, 이런 노프 Iron Knob 의 캠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도 약간의 기부를 하면, 식당과 화장실 샤워장을 이용할수 있었는데 사막가운데, 철광산의 동네다 보니,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너무 좋더라구요..
2년반을 여행중이란느 테즈메니아에서 온 커플을 보면서, 언제든 사회로 돌아갈수 있으니 얼마든 장기여행이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도 부러웠습니다.

이런 노프 Iron Knob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출발하여, Murphy's Haystacks 라는 바위 들입니다, 화강암이 풍화 작용에 의해  여러 모양을 갖게 되었는데, 어떤 사람이 아주 멀리서 이 바위를 보고 건초더미라고 생각했다고 해서, 농장주인인 머피의 이름을 따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암튼 신기한 바위였습니다..




Ceduna 시두나 라는 동네의 공공제티 입니다..

3월 27일 머물게된 BIG4 Ceduna Tourist Park 원래는 이보다 남쪽인 스모키 베이에서 캠핑을 하려고 했으나 그곳의 캠핑장엔 텐트를 설치할만한 장소도 없고 바닥이  아스팔트여서 다시 또 이동 시두나까지 올라오게 되었네요..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캠핑장에서 게잡이 틀과 미끼를 공짜로 제공해서 였습니다.. 게틀과 미끼를 들고 윗 사진의 제티에 나가서 던지고 잡는건데.. 이동네 애들이 그곳에서 물놀이를 해서인지.. 우리가 못해서 인지 한마리도 못 잡았네요.. 장빌를 반납하는데 한마리도 못 잡았다니까, 그럴리가 없다고 놀려대던 아름다운 백누나가 생각나네요..

그래서 다시 고기를 구워서 저녁식사... 이날은 상스러운 채소도 좀 곁들였군요..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다시 출발 페농 Penong 이라는 동네의 풍차 뮤지엄입니다..
호주에서 가장 큰 풍차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게 뭐 대단한가 싶기도 한 그런곳....

이런 원리로 물을 퍼 올린디고 하네요..그런데 실제 퍼 올리는 양을 보니 사람이 작두펌프질을 하는게 훨씬 빠를것 같았어요....

그렇게 또 달리고 달려 눌라버 국립공원 Nullarbor National Park 에 다다랐습니다.. 길가에서 사막안쪽 비포장길을 15킬로미터 달려서 찾아간 murrawijinie caves 입니다.. 무한으로 느껴지는 평원에 바닥이 푹 꺼진 동굴들이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이곳은 매와 제비의 서식지 이기도 한데.. 우리가 갔을땐 정오에 가까운 시간이어서 한마리도 못 봤네요..


대충 저 사람들이 탐험을 하다 발견했다고 하며 저런식으로 동굴이 생겼데요...

사막에 피어있던 꽃... .마치 채송화 같았는데.. 척박한 사막에서도 꽃을 피우는걸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까마중입니다.. 왜 여기 까마중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까마중이었어요.. 맛도 까마중이었고요...

Nullarbor National Park 의 서쪽 끝부근...... 우리가 하루 묵어갈  캠핑 포인트 입니다..
사진엔 보이지 않겠지만... 사실 물개를 찍은 사진이에요.. 물개가 참 많더라구요..






은하수를 렌즈에 담기 위해 세시반에 일어났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밤 하늘이었어요..
카메라가 더 좋았다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되고, 이곳에 아들녀석과 꼭 와야겠다는 다짐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회색의시 님은 지금 저 텐트에서 코골고 있었네요..........



또다시 시작된 아침....... 또 달리고 달려~~ 

90마일 도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노스맨 Norseman 이라는 동네까지 이동...해안에서 좀 멀어진 사막길이고 중간에 볼게 없었는데...........  중간에 이런 길도 만났네요... 사실 이때쯤 봤는데.. 사진을 찍지 않아서 구글에서 한장 퍼왔습니다.. 이날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운전만 한 날이었습니다. 노스맨에 위치한 Gateway Cvan Pk에 도착후 맥주를 한박스 사서 미친듯이 맥주를 먹다가 까마귀선생이 햇반을 반개나 까 먹는것도 모르고 보낸 하루였어요.

노스맨에서 다시 출발해서 도착한 에스퍼런스 Esperance의 핑크 호수입니다...


200km 밖에 이동하지 않았기때문에, 에스퍼런스 Esperance를 한바퀴 드라이브 했네요..



캠핑을 위해 도착한 케이프 레 그랑 Cape Le Grand 입니다.. 산호가 부서져 형성된 모레해변에 투명하게 보이는 바닷물이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바닷가에 차로 바람을 막고 해변에 텐트를 쳤는데.. 바람이 정말 너무많이 불고.. 함께 한 어떤 분께서 또 모레바람 모레 모레  습기습기 해대는 통에 또 다시 이동... 

케이프 레 그랑에서 약 30km 더 이동해서 콘딩겁 Condingup 이라는 동네의 무료 캠핑장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휴지도 있고 세면대에 비누도 있는 동네에요... 축구장 5개 크기의 잔디밭을 우리가 다 차지 하고 있었지만, 소심하게 한쪽 구석에 텐트를 펼치고 고기를 구웠습니다.......

소심함의 극치......... 한쪽 구석에서 ...........

콘딩겁 Condingup 의 여명......

이질적인 느낌의 아침 하늘....... 아침을 해결하고, 돌고래와 왈라비가 출몰한다는 케이프 레 그랑 Cape Le Grand 으로 다시 이동..........

꽃도 보고....

왈라비도 보고....


어제 텐트 치고 자려던 해변도 다시 보고.....






산을 올랐습니다..Frenchman Peak 인데.. 산 정상이 풍화작용에 의해 모잘르 쓴 것처럼  구멍이 나 있었어요...

요렇게 구멍이 나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베레를 쓴 것 처럼 보여요....

정상에서 케이프 레 그랑 Cape Le Grand 을 바라보면 정말 아름답더군요.......

Frenchman Peak 옆 바닷가... 여기도 정말 아름다웠는데.. 해변 이름이 악마의 뭐시기 였는데. 구글링을 해도 나오지 않네요.. 일기장에도 안쓰고.. 하.......... 답답합니다..

파도가 심하고 와류가 형성되서 이름이 그랬던듯 한데.. 너무도 아름다웠네요..

투명에 가까운 바닷물.........

케이프 레 그랑 Cape Le Grand Beach 의 와이드샷.......

3월 31일까지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슬슬 여행의 마무리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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